상주도서관에서 오신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후, 그림책 친구와 함께 왔다며‘내 친구 ♡그림책’을 보여주었다. 아이들의 눈망울이 호기심에 반짝반짝 빛이 났다. 선생님께서 ‘애들아! 그림책이 뭘까’하고 묻자, 00이는 ‘그림을 보는 거예요’, 00이는 ‘글씨도 있어요’라고 말했다. 그리고 그림책의 종류와 책의 제목, 출판사, 글 작가, 그림 작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주셨다.

‘올챙이와 개구리’ 노래를 들려주며 동화책 제목 맞추기를 하여 ‘팔딱팔딱 목욕탕’ 그림책을 보여 주었다. 중간에 깜짝 퀴즈와 물고기 세어보기,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, 코 막고 잠수 해보기, 앞 그림과 뒷 그림이 달라진 것 찾아보기,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? 예상하기 등 한 장면만으로도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 냈다.

그림책을 들려 줄때 성우처럼 드라마틱한 소리를 흉내 내어 읽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. 그리고 많은 권수를 읽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, 아이들과 함께 한 책을 이용한 놀이가 아이들의 생각을 재미있게 많이 끄집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.

아이들은 책 놀이 시간을 마치고 나서 “선생님 다음에도 재미있는 동화책 친구 꼭 가지고 오세요 ” 하며 선생님께 반짝반짝 기대에 찬 눈웃음를 보낸다.

책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에 대해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되고 책을 항상 가까운 친구처럼 생각하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.